섬에서 2박3일 생활하기, 한국의 스위스 덕적도 백패킹 여행
Автор: 남희의 일기
Загружено: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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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레스토랑에서의 음악 음량과 영상 측 음량이 고르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ㅠ_ㅠ
#백패킹 #섬여행 #덕적도
남희의일기
캠핑은 항상 무언가가 불편해야한다.
작은 가방에 미쳐 다 챙기지 못 한 물건들,
쪼르르 미세하게 나오는 개수대 물,
화장실엔 나방들이 가득하고,
찬물로 하는 찝찝한 세수,
불편한 잠자리,
샤워는 꿈도 꾸지 못한다.
근데 나는 그런 불편한 것들이 좋다.
발가락에 남아있는 모래알,
바람에 흩날려 찝찝한 얼굴에 붙는 머리카락들,
텐트 속 나와 함께 들어온 벌레들,
그런 불편함 속에서 찾은 여유가,
진짜 여유라고 할 수 있다.
잠깐의 불편함이 나를 내려놓게 되고,
잠깐의 찝찝함이 나를 느슨하게 해주고.
잠깐의 바닷바람이 이순간을 평생 기억하게 해준다.
우리의 삶도 그렇게 흘러갔으면 좋겠다.
어쩌다 마주친 불편함을 흘러보내고,
가끔씩 부딪히는 고난을 아무렇지 않게 피해가고,
순간 다가온 행복은 평생 기억할 수 있게,
이러한 마음의 여유는,
결국 경험이다.
많은 경험을 해보고,
많은 것을 느껴보고,
많은 것들을 보아야
쌓이는 능력이다.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
더 넓은 세상을 느껴보자.
그렇기에 나의 꿈은 해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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