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주택 노후도 ...안양시, 주거복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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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평촌신도시가 조성돼 있는
안양지역의 주택은 지어진지 어느정도 됐을까요.

안양시가 주거 실태조사를 실시했는데
평균 20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주택 노후도가 높아지면서
주거환경도 나빠졌다는 건데
안양시가 지원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0년 된 평촌신도시와 만안구 일대의 구도심입니다.

건물 높이의 차이만 날 뿐
외형은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안양지역의 주택은 지어진지 얼마나 됐을까.

주거복지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주거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2020년 기준 전체 17만 8천358호 가운데
30년 이상 주택이 18%, 20년 이상 주택 37.1%,
20년 이하 주택 44.9%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의 평균 경과년수는 21년으로,
20년 이상된 주택이 50%를 넘었습니다.

[이창호 기자 / [email protected]]
"안양지역의 주택들은 오래된 건물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노후도가 심해졌고 주거환경도 열악해진 상황입니다."

나빠진 주거환경에 주민들의 요구도 많았습니다.

생활여건이 어려운 취약계층에서는
집수리나 집안에 손잡이와 같은
이동 편의시설 설치 등을 주로 요청했습니다.

지난해 폭우 피해를 입었던 터라
침수 방지 대책을 수립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주차 등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대출금 문제 등 생계 문제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김동근 / 안양시 주택과장]
"가장 주민들이 요구사항이 많은 게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거였고,
그 다음에 반 지하나 좁은 평형들에 대해서
공간이 협소하다는 부분 대출 관계가 어렵다라는 문제가 있었고
여름에 폭우 때에 비가 오면은 많이 침수되는 문제가 있어서
시 차원에서 대응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안양시는 이번 주거실태 조사를 토대로
주거복지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모든 사업은 하반기에 설치하는 주거복지센터에서 맡게 되며,
내년 부터 예산을 편성해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동근 / 안양시 주택과장]
"한 군데서 집중해서 상담도 하고 안내를 하는
주거복지센터를 금년 중에서 설치할 계획에 있고,
각 부서에서는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는 단계
9월경에 기본계획에 따라서 각각 해야될 예산을 확보하고
그거에 따라서 집행을 해 나가야 될 것으로"

안양시의 주거실태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간 진행했으며,
취약계층 1천세대를 포함 모두 2천세대를 조사했습니다.

B tv 뉴스 이창호입니다.

[촬영/편집 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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