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tv] 세기총,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제53차 동해기도회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지난 4월 20일(주일), 강원도 동해시 소재 동해총신교회에서 제53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동해기도회를 열었다.
이번 기도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를 간절히 염원했다.
오후 5시에 시작된 기도회는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1차에서 50차에 이르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기도회 영상을 시작으로 준비위원장 김윤숙 목사의 환영사가 이어졌다.
준비위원장 김윤숙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 기도회가 얼마나 의미 있는 행사인지를 강조했다. 김윤숙 목사는 “부활절인 오늘 제53차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동해기도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기현 장로는 대회 인사를 통해 남북 통일에 대한 간절한 기도를 언급하며, 지난 2년 동안 20번의 기도회를 통해 통일의 염원을 나누었다고 밝혔다.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는 “이번 기도회를 통해 우리는 한국의 분단 상황을 극복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으로 하나 되는 길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통일이 단순한 염원이 아닌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두현 목사(세기총 공동회장)의 기도 후 지구촌사랑워십선교단(단장 오주윤 목사)의 워십 찬양이 이어졌다. 김요셉 목사는 ‘여호와여 응답하옵소서(열왕기상 18장 36~40절)’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영적 감동을 선사했다.
김요셉 목사는 한국 교회의 강단이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곳이 아니라 개인의 철학을 이야기하는 장소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하며,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진리 외에는 사람과 국가를 살릴 방법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김 목사는 “엘리야가 무너진 제단을 재건한 것처럼, 현대 사회에서도 예배가 성공하지 않으면 가정과 국가도 성공할 수 없다”면서 동독과 서독의 통일이 예배와 기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예로 들며,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통일을 위해서는 개인의 희생이 필요하다면서 “개혁은 나부터 이루어져야 하며, 그리스도인이 먼저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 뒤 “통일은 자신의 희생과 회개로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와 곽선신 전도사(샬롯장로교회)가 찬양을 드렸으며 곽선신 전도사의 헌금 기도와 지구촌사랑워십선교단 워십찬양이 있었다.
공동회장 김관중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특별기도 시간에는 여러 선교사들이 각자의 기도 제목을 나누었다. 정득수 선교사(세기총 멕시코 지회장)는 ‘한반도 통일과 북한 동포를 위해’, 임흥재 선교사(세기총 필리핀 지회장)는 ‘동해시 복음화와 전 세계 한인교회를 위해’, 장금주 선교사(세기총 키르기스스탄 지회장)는 ‘러·우 이·팔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해’, 공동회장 김관중 목사는 ‘세계 평화와 재외 동포를 위해’ 간절히 기도한 후 합심하여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날 기도회에서는 산불로 고통받은 이재민들과 미얀마, 태국의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격려사에 나선 이재희 목사(세기총 상임회장)는 ”예수의 부활의 능력이 한반도 위에 생명의 회복을 가져오기를 기도하며, 자유 평화 통일은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했으며, 진중진 목사(동해시기독교연합회 회장)도 “독일의 통일이 작은 교회의 기도에서 시작되었듯이 한반도에서도 기도가 통일을 이루는 길임을 믿는다”고 밝혔다
또 조광한 후원이사(전 청와대 홍보기획 비서관)는 “통일과 한국인 디아스포라의 연대가 세기총의 핵심 과제”라고 설명하며, “기도회를 통해 평화의 전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이철규 의원(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 국회의원)은 기도회의 의미를 강조하며, 평화 통일은 민족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리라 믿는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일훈 목사(동해시기독교연합회 총무)도 축사를 통해 “백두에서 한라까지 통일을 위해 점진적으로 기도하길 바란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가 준비위원장 김윤숙 목사(세기총 공동회장·동해총신교회 담임)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참석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을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염원을 표현했다.
이날 기도회는 박홍길 목사(동해시기독교연합회 자문위원)의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통일에 대한 소망과 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동해시는 한국의 동쪽에 위치하여, 바다를 통해 아시아와의 연결 고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이 곳에서 통일을 향한 희망과 소망을 기도하고 한반도의 동쪽 끝에서 시작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