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숫자로 보는 베이징동계올림픽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앞서 보신대로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갑니다.
올림픽을 즐기는 데 흥미를 더해줄 주요 관전 포인트가 있겠죠?
최희지 기자가 숫자로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1 ]
중국 베이징은 이번 동계올림픽 개최로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습니다.

2008년 하계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동계올림픽까지 개최하면서 하계와 동계 대회를 모두 치른 "첫 번째 도시"가 된 거죠.

[ 3 ]
베이징올림픽 경기는 크게 세 개 구역, 26곳의 경기장에서 열리는데요.

최민정과 황대헌의 쇼트트랙 금메달이 나올 빙상 종목 경기장은 베이징,

윤성빈의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과 알파인 스키는 옌칭,

알파인을 제외한 나머지 스키 종목, 그러니까 스노보드 이상호가 금메달에 도전하는 경기는 장자커우에서 열립니다.

[ 6 ]
장자커우에선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전설 이채원이 6번째 올림픽 도전에 나서는데요.

6회 연속 올림픽 출전은 역대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입니다.

이채원 선수, 멋진 경기하고 돌아올 자신 있죠?

▶ 인터뷰 : 이채원 / 크로스컨트리 여자 국가대표
"네, 후배 선수들과 멋진 경기를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이채원 선수와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의 힘찬 모습 보니까 기대감이 커집니다.

[ 24 ]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가 따낸 31개의 금메달 중 24개가 쇼트트랙에서 나왔는데요?

하지만, 요즘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많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이런 지적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인터뷰 : 최민정 /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최근 쇼트트랙이 많이 부진하다는 말이 조금 많았었는데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역시 대한민국은 쇼트트랙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한국 쇼트트랙이 베이징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다면 양궁과 함께 우리나라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종목이 됩니다.

최민정 선수, '대한민국은 쇼트트랙'이란 말이 나올 수 있게 멋진 활약 펼쳐주세요!

[ 109 ]
이번 대회에 걸려 있는 금메달은 모두 109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선수들은 금메달을 몇 개나 딸 수 있을까요?

체육회 예상은 1~2개 정도지만, 최민정 선수의 각오처럼 쇼트트랙에서 3개 이상도 가능합니다.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이 오는 7일 남자 1,000m와 9일 남자 1,500m에서 그리고 12일 남자 500m에서 '금빛 질주'에 나섭니다.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은 오는 11일 여자 1,000m와 16일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데,

두 선수 모두 금메달 2개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배추보이' 이상호는 8일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컬링 여자 4인조의 팀킴은 11일 영국전을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빗질을 시작합니다.

한국 매스스타트의 간판으로 성장한 정재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나서는 김민석도 메달 후보로 꼽히는데요.

코로나로 받은 스트레스, 우리 선수들이 멋진 경기로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영상취재 : 배병민·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박성훈·송지수

#MBN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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