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정시 전략 플레이북

성적표를 받아 든 수험생 여러분, 중앙대학교 정시 합격선을 분석하며 2026학년도 지원을 위한 핵심 정보를 찾아봅시다. 중앙대학교는 2025학년도에 비해 2026학년도에 일부 학과의 모집군이 변경되고 새로운 학과가 신설되는 등 변화가 있습니다.
2025학년도 최종 등록자 기준 국어, 수학, 탐구 평균 백분위 70퍼센트 컷을 살펴보면, 단연 최고점은 의학부가 99.2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을 확고히 했습니다. 반면, 다빈치캠퍼스 기준 최저점은 식품공학부 식품영양학과가 75.0으로, 모집단위 간 점수 격차가 매우 컸습니다.
백분위 컷 상위 5개 모집단위는 의학부 99.2점, 약학부 98.0점, 응용통계학과 92.0점, 영어영문학과 91.8점, 역사학과 91.8점 순으로 나타나, 의약학 계열에 이어 상경 계열 및 인문사회 계열의 인기 학과들이 높은 합격선을 형성했습니다. 백분위 컷 하위 3개 모집단위는 다빈치캠퍼스 식품공학부 식품영양학과 75.0점, 생명자원공학부 식물생명공학과 74.0점, 생명자원공학부 동물생명공학과 74.0점으로, 다빈치캠퍼스의 일부 모집단위에서 낮은 합격선이 형성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실제 합격에 가장 중요한 대학별 환산점수 70퍼센트 컷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환산점수에서도 최고점은 의학부가 807.4점을 기록하며 최상위를 차지했습니다. 최저점은 다빈치캠퍼스 디자인학부 공예가 681.8점을 기록하며, 의학부와의 점수 격차가 120점 이상 벌어졌습니다.
환산점수 기준 상위 5개 모집단위는 의학부 807.4점, 약학부 794.6점, 창의ICT공과대학 전자전기공학부 766.4점, 소프트웨어학부 765.9점, AI학과 764.1점 순으로, 의약학 계열에 이어 첨단 공학 및 정보통신 계열이 높은 환산점수대를 형성했습니다. 환산점수 기준 하위 3개 모집단위는 서울캠퍼스 인문사회 계열 중 사회복지학부 741.8점, 사회학과 744.5점, 정치국제학과 745.4점으로 나타났으며, 다빈치캠퍼스 모집단위 중 가장 낮았던 디자인학부 공예 681.8점, 생명자원공학부 식물생명공학과 703.9점, 식품공학부 식품영양학과 701.7점이 최저점을 형성했습니다.
백분위 컷과 환산점수 컷 결과를 비교해 보면, 의약학 계열이 두 지표 모두에서 확고한 최상위를 점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환산점수에서는 창의ICT공과대학이나 소프트웨어학부 등 수학 반영 비율이 높은 자연계열 학과들이 인문계열 인기 학과들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중앙대의 환산점수 체계가 자연계열에서 수학 영역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026학년도 정시 지원 시 수험생들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2026학년도에 중앙대는 응용통계학과, 국제물류학과, 생명과학과 등 일부 모집단위를 가군으로 이동시키고, **화학과와 간호학과(자연)**는 나군으로 이동하여 군별 지원 전략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특히 나군에는 지능형반도체공학과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둘째,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중요하게 변경되었습니다. 인문 및 사범대학은 여전히 국어 35퍼센트, 수학 30퍼센트, 탐구 35퍼센트를 반영하지만, **사회과학대학, 경영경제대학, 간호학과(인문)**는 수학 반영 비율이 40퍼센트로 높아지고 탐구 반영 비율은 30퍼센트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해당 계열 지원 시 수학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졌음을 의미하므로, 수학에 강점을 가진 수험생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셋째, 중앙대는 인문 및 사범대학 지원 시 사회탐구 영역 변환표준점수에 5퍼센트 가산점을, 자연계열 지원 시 과학탐구 영역 변환표준점수에 5퍼센트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또한, 올해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반영하여 감점하거나 부적격 처리할 예정이므로, 과거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넷째, 2025학년도에 고려대학교가 다군에서 모집단위를 철수하면서 다군 경쟁률이 안정되었지만, 2026학년도에는 고려대가 다군 모집단위에서 제외되어 중앙대 다군 모집 경쟁률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