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훈련 중 무슨 일이…총기 사고로 순경 1명 사망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부산경찰청 기동대 소속 순경이 사격 훈련 도중 자신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임용된 지 2년도 채 안 된 20대 신입 경찰관인데, 오발 사고인지 다른 사유가 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과학수사대 차량이 경찰 사격장으로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서 총기 사고가 난 건 어제(16일) 낮 12시 20분쯤입니다.

부산경찰청 6기동대 소속 20대 순경이 사격 훈련 도중 자신이 쏜 권총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총상을 입은 순경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사격장 내 CCTV에는 해당 순경이 갑자기 총구 방향을 자신의 얼굴 쪽으로 돌리는 듯한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격발이 불량해서 (총구를) 보기 위해서 갖다 댄 건지, CCTV 상으로도 좀 확실치 않거든요."

경찰 사격장에는 총을 쏘는 개별 사로마다 방탄칸막이가 설치돼 있지만, 총구 방향을 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장치는 따로 없습니다.

부산에서는 불과 몇 달 전에도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총기 사고로 경찰관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사격장 CCTV와 동료 경찰관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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