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30송 제6강 2025.0924
Автор: 티벳불교 캄따시링
Загружено: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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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30송 제6강(15~19게송) 강의 요약:
마음을 다스리는 것의 중요성
우리가 몸(身), 말(口), 마음(意)으로 행하는 모든 행위는 항상 마음이 선행합니다. 이 마음을 잘 다스리면 신구의 행(身口意行)도 올바르게 되지만,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행위가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못합니다. 따라서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마음의 본질, 성립 방식, 작동 방식, 역할 등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마음의 체계를 설명하는 경론(經論)을 통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마치 지도를 보듯이 마음의 지도를 봐야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위해서는 신구의 행을 잘 행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마음을 다스려야 하며,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마음의 체계를 공부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유식(唯識) 경론을 공부하는 이유입니다. 마음의 체계를 설한 경론은 마음을 보는 거울처럼 사용되어야 합니다.
제15게송: 오문식(五門識)의 발생 양상
'오문식(五門識)'은 안(眼), 이(耳), 비(鼻), 설(舌), 신(身)의 오근(五根)에 의해 성립하는 다섯 가지 의식(意識)을 말합니다.
오문식 발생의 근원: 오문식은 근본식(根本識), 즉 아뢰야식(阿賴耶識, Alaya-vijñāna)으로부터 발생합니다. 아뢰야식이라는 토대에 습기(習氣)가 존재하고, 이 습기가 오문식이 생겨나는 직접적인 원인(近取因)이 됩니다.
오문식이 다르게 발생하는 이유: 뿌리가 같은 아뢰야식에서 오문식이 안, 이, 비, 설, 신의 다섯 가지로 다르게 발생하는 것은 조건(緣)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각 식이 의지하는 근(根)이라는 조건과 인식하는 대상의 조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안식(眼識)은 안근(眼根)에 의지하여 색(色)을 대상으로 인식하고, 이식(耳識)은 이근(耳根)에 의지하여 소리(聲)를 대상으로 인식합니다.
오문식 발생의 동시성 여부: 오문식은 동시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발생합니다. 마치 파도(波濤)가 동시에 일어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 지점에서 발생하여 순차적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안식과 이식 등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 발생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영화를 볼 때 장면과 소리를 동시에 인식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색을 인식할 때 소리를 듣지 못하고, 소리를 들을 때 색을 보지 못하는 순간적인 차례가 존재합니다. 이는 두꺼운 종이를 바늘로 꿰뚫을 때 한 번에 뚫리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 장씩 순차적으로 뚫리는 것과 유사합니다.
제16게송: 의식(意識)의 발생 양상
의식(意識)은 여섯 가지 행입식(行入識) 중 여섯 번째 식입니다.
의식의 항상성: 의식은 항상(恒常) 발생합니다. 오문식이 발생할 때도 의식은 그와 동시에 함께 발생하며, 오문식이 없을 때, 즉 잠을 잘 때조차도 의식은 항상 발생합니다.
의식이 발생하지 않는 예외: 의식이 항상 발생한다고는 하지만, 의식이 없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의식이 없다'는 것은 '거친 수준의 마음이 없다'는 것이지, 극히 미세한 마음까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세한 마음(아뢰야식 등)마저 완전히 없어진다면 중생은 다시는 마음이 생겨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 무상천(無想天): 무색계(無色界)의 가장 높은 천상인 무상천에 태어나면 의식이 없습니다. 이는 마음이 극히 미세하여 대상을 인식하는 마음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아뢰야식(Alaya-vijñāna)과 여모의(染污意, manas)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2. 무상정(無想定): 색계(色界) 또는 욕계(欲界)의 유정(有情)이 무상천의 삼매(三昧)를 성취하여 그 삼매 안에 집중해 머물고 있을 때를 말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의식이 없다고 봅니다.
3. 멸진정(滅盡定): 고진멸(苦盡滅)의 멸(滅)에 등지(等持)하고 있을 때를 말합니다. 마음과 심소(心所)의 일체 변화가 멈추고 모든 번뇌(煩惱)와 희론분별(戱論分別)이 멈추는 상태로, 이때도 마음이 없다고 합니다.
4. 마음이 없는 잠: 의식이 없는 깊은 잠을 의미합니다.
5. 기절: 갑자기 심장이 멈추거나 의식이 끊겨 기절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제17게송: 유식(唯識)으로서의 식(識)의 전변(轉變)
식의 전변(轉變)은 분별(分別)이다: 안식(眼識)부터 의식(意識)까지의 모든 육식(六識)은 다 '분별(分別)'이라고 설명합니다. 여기서의 분별은 인명논리학(因明論理學)에서의 '분별'과는 다릅니다. 인명논리학에서는 안식이 색(色)을 인지하더라도 그것이 색이라는 분별상(分別相)을 갖지 않아 무분별(無分別)에 속한다고 하지만, 유식에서는 식의 전변을 분별이라고 말합니다.
가설(假說)과 외부 대상의 부재: 육식(六行入識)으로 인해 '가설(假說)되는 그것이 없으니'라고 합니다. 가설은 이름을 붙인다는 뜻입니다. 안식에서 의식까지의 식들이 외부 대상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존재하는 것처럼, 그것에 어떤 명칭(名稱)과 상(相)을 부여한다는 것입니다. 안식이 색을 인식할 때 안식과는 별개의 색이 있는 것처럼 인식이 되지만, 실제로는 외경(外境)이 외부 대상으로서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단지 가설된 것에 불과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분별식(分別識): 마음은 항상 대상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가설을 합니다. 없는 것을 있다고 하거나, 있는 것을 없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면 갈등이 생겨날 리 없습니다. 외부 대상이 성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성립하는 것처럼 가설을 하기 때문에, 이 가설하는 마음을 '분별식(分別識)'이라고 합니다.
일체의 유식(唯識): "그러므로 이것이 일체의 유식(唯識)이다"라고 결론 짓습니다. 이 모든 것은 다만 마음이 경험하는 것, 마음이 만들어낸 것, 오직 유식(唯識)일 뿐이라는 의미입니다.
제18게송: 식(識)과 종자(種子)의 상호 발생
식과 종자의 상호 변해감: 식(識)과 일체의 종자(種子)는 서로의 힘에 의해서 그렇게 변해갑니다. 아뢰야식(阿賴耶識)은 안식, 이식, 설식, 신식, 의식 등의 모든 의식들이 생겨나는 종자의 토대입니다.
아뢰야식과 다른 식의 상호 관계: 아뢰야식에 의지하여 안식에서 의식까지의 다른 의식들이 발생하듯이, 마찬가지로 안식부터 의식까지의 다른 의식에 의지하여 다시 아뢰야식이 성립되기도 합니다.
습기(習氣)의 저장과 아뢰야식의 변화: 아뢰야식에는 습기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컴퓨터를 인식하는 안식(眼識)이 생겨나면, 그 뒤에 컴퓨터에 대한 좋고 나쁨, 필요 여부 등 다양한 분별(分別)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분별이 발생하면서 생겨난 습기들은 아뢰야식에 저장됩니다. 이 습기 저장에 의해 아뢰야식은 변화합니다. 이전에 습기가 저장되어 있던 아뢰야식이 아니라, 새로운 습기가 저장된 아뢰야식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순환과 분별의 발생: 아뢰야식에 저장된 습기가 변화함에 따라, 분별(分別) 또한 다양하게 변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낮 동안 우리가 행하는 온갖 행동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식들이 다시 습기를 아뢰야식에 저장하고, 밤에 꿈으로 나타나듯이, 습기의 저장과 변화가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19게송: 업의 습기(業習氣)와 이숙(異熟)의 순환
업의 습기와 이숙의 수반: 업(業)의 습기(習氣)는 이치(異熟, vipāka)의 습기를 수반합니다. 이전의 업의 습기에 의한 이숙(異熟)의 과보(果報)가 소진되면, 또 다른 이숙을 발생시키는 것이 바로 이 업의 습기입니다.
습기의 저장과 성숙: 우리가 바깥 대상을 인식하고(색, 소리, 냄새 등), 즐거운 경험, 괴로운 경험, 믿음의 인식 등 온갖 마음의 인식 경험들이 쌓이면, 이 모든 습기가 아뢰야식(阿賴耶識)에 저장됩니다.
이숙의 과정: 저장된 습기가 성숙하게 되면, 그 성숙에 의해 즐거움이나 괴로움 등의 다양한 경험이라는 이숙의 과(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숙의 과를 경험하게 되면, 이전의 원인이 되었던 습기는 사라지게 됩니다(소진).
끝없는 순환: 아뢰야식에 습기를 저장했다가 그 습기가 이숙이 되어 경험이 되면, 그 경험을 통해 쌓은 새로운 습기가 다시 아뢰야식에 저장되고, 이 숙성된 습기가 또 다른 이숙의 과를 발생시키는 순환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해탈과 평등: 마음의 흐름(心相續) 속에 저장된 이 업의 습기를 모두 없애려면, 마음의 자성(心自性)을 깨달아 경험하고 발현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객진(客塵, 외부로부터 온 오염)의 번뇌(煩惱)와 오염(汚染)들이 사라지게 되고, 그에 의해 발생했던 모든 이숙의 결과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됩니다. 이로써 모든 이숙과 습기의 순환이 완전히 소멸하고, 진정한 평등(平等)을 보게 되며, 모든 사람의 견해가 화합할 수 있게 됩니다.
감사합니다._()_
지도법사 : 아왕상뽀( མཁན་པོ་ NGAWANG SANGPO) 스님(금강승 수행센터 캄따시링 센터장, 북인도 둑 다르마까라 승가대학 학장)
통역 : 자홍스님(동국대)
금강승 수행센터 캄따시링 (주소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13길 33, 복전빌딩 2층. - 성신여대입구역 4번출구에서 도보 7분 / 돈암초등학교 맞은편 카센터 옆 복전빌딩 2층)
전화 - 010-9013-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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