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아침용]유교현판이야기 46편 퇴계 명옥대/ 안동MBC
Автор: 안동MBC NEWS
Загружено: 29 окт. 2018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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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17:01:21 작성자 : 이호영
□ 명옥대(鳴玉臺)
48]유교현판 이야기:
-오늘은 퇴계 이황 선생이 후학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곳을 기념하기 위해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에 건립한 ‘명옥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49]
‘명옥대’는 1664년에 발의해서 1667년에
완성한 누각형태의 정자였다고 합니다.
기록에는 방 1칸, 누각 2칸의 정자 건물과
3칸의 방으로 된 승사, 그리고 동쪽으로 건너는 계곡 위의 수각(水閣)으로 되어 있었다고 전하나, 현재는 정면 2칸, 측면 2칸, 사면의 계자난간으로 된 팔작지붕의 누각으로 돼 있습니다.
50]
명옥대는 퇴계 선생이 16세 때 종제(從弟)
이수령과 봉정사에 머물며 독서하면서 수차례 이곳을 찾았다고 합니다. 이때 공생(貢生) 권민의(權敏義), 강한(姜翰)이 따라왔습니다.
그 후 50년 뒤인 1566년 퇴계는 병을 핑계로 관직을 사양하고 다시 이곳에 찾아왔지만,
그 옛날 함께 왔던 사람들은 모두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이때 퇴계 선생은 절구 두 수의 시를 남기고, 낙수대(落水臺)라 하던 이름을 ‘명옥대’라 고쳐 부르게 됩니다.
50]
퇴계가 돌아가신 지 93년만인 1664년에 선생의 자취가 서린 이곳을 기리기 위해 개곡(開谷) 이이송(李爾松) 등 사림(士林)에서 곡식과 재물을 모아 누각형(樓閣形) 정자(亭子)인 창암정사(蒼巖精舍)를 1667년에 창건하였으며, 수차례의
개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56]
‘명옥대'는 원래 ‘낙수대(落水臺)’라 불렀으나 중국 육사형(陸士衡)의 초은시(招隱詩)의 “솟구쳐 나는 샘물이 명옥을 씻어주네[飛泉漱鳴玉]"라는 구절에서 인용하여 ‘명옥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또 '창암정사’는 퇴계 선생이 지은 명옥대 시의 “푸른 바위 맑은 폭포만 예전 그대로 일세[依舊蒼巖白水懸]”라는 구절에서 ‘창암’두 자를 인용하여 '창암정사’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61]
퇴계 선생이 지은 명옥대 시를 감상해 봅니다.
此地經遊五十年
이 곳에 노닌지 어느덧 오십년
韶顔春醉百花前
젊었을 적 봄날에 온갖 꽃 앞에서 취했었지
只今携手人何處
손잡고 놀던 사람 지금은 어디 있는가
依舊蒼巖白水懸
푸른 바위, 맑은 폭포는 예전같이 그대로네
16세 때 함께 왔던 사람들이 50년 뒤에는 고인이 된 그들을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
68]
자연이 아름답다는 것은 사람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퇴계와 후학들이 그러했듯이, 생활 가까이에 있는 자연에 침잠하여 자연을 배우고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하겠습니다. 사제지간의 정의(情誼)가 점점 각박해 지고 있는 오늘날, 명옥대는 겹겹이 쌓여있는 시간의 무게를 초월하여 우리들에게 인간관계의 소중한 가르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교현판 이야기, 한국국학진흥원의 권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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