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학자들 ‘부안 개암사 괘불’ 국보 승격 촉구
Автор: BTN News
Загружено: 24 окт. 2022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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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외 의식을 위해 조성된 대형 괘불은 120여 점 정도가 전해지고 있는데요, 밑그림인 초본이 원본과 함께 남아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초본과 원본이 모두 전해지는 조선 시대 괘불 가운데 가장 오래된 13.17m 크기 ‘부안 개암사 괘불탱’의 국보 승격을 촉구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김민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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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선시대 대형 괘불 보물 제1269호 부안 개암사 ‘영산회 괘불탱’입니다.
길이 10미터가 넘는 초대형 불화를 당시 수화승 의겸스님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조성했을까?
이 수수께끼는 괘불의 밑그림인 초본이 원본과 함께 전해진 덕분에 추론이 가능했습니다.
삼베를 붙여 대형 괘불을 제작했던 선조들의 방식에 대해 토론이 이뤄지자 학술대회 분위기는 점점 달아오릅니다.
김정희 / 원광대 명예교수,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개암사 이전에 이러한 나눠서 등초한 다음에 붙이는 이런 방식을 하면서 이게 어긋나는 점을 경험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왜 이걸 계속 고집을 하셨을까 하는 그런 궁금한 점이 듭니다.)
신광희 / 중앙승가대학교 불교학연구원 연구교수
(의겸스님 만의 제작방식이라기보다는 의겸스님에게 좀 더 구체적으로 초본이 남아있기 때문에 확인되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든 거고, 이전 그림들도 봤거든요. 근데 미묘하게 (이음부분이) 어긋난 그림들이 사실 없지는 않아요.)
보물 제1269호 ‘개암사 영산회 괘불탱 및 초본’의 국보 승격을 발원하는 학술대회가 지난 20일 열렸습니다.
종고스님 / 부안 개암사 주지
(국보로 승격 지정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개암사의 역사성과 불교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60년 전에 만든 현재의 국가 문화재 선정과 관리기준에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우스님 /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 주지
(우리에게는 지정 문화재이든 비지정 문화재이든 문화재 이상의 성보입니다. 종교적 가치가 부여돼 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문화재 가치 평가에 이러한 종교적 가치가 얼마나 담겨져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순천대 이종수 교수가 개암사 역사에 대해 발표했고, 중앙승가대 신광희 연구교수는 초본을 바탕으로 제작방식을 연구한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경희 학예연구사는 희귀성·역사성·예술성 등에서 개암사 괘불은 조선 후기 양식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경희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불보살들의 위치와 구성력, 그리고 이 과정들을 볼 수 있는 초본이 남아 있어서 18세기 괘불의 현재와 그 이후를 볼 수 있는 중요한 괘불이기 때문에...)
연구 발표 후 고미술사의 대가 김정희 교수, 박도화 문화재위원이 참여해 종합 토론했고 활용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학술대회는 개암사 역사를 돌아보고 성보의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국보 승격을 발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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