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화요음악회: 성재창 "Dispersion fluide"
Автор: SNU MUSIC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Загружено: 202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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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HALOS for Trumpet and Piano (2000) - Akira Nishimura
Akira Nishimura는 콘스탄티노플에 보존되어있던 예수, 성모, 천사의 성상들이 15세기 중반,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훼손당한 사건을 마주하며 느낀 감정을 표현하고자 곡을 쓰게 되었다고 인터뷰하였다. 특히나 '성상들의 후광이 잘려나갔다'고 표현할 정도로 큰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Halos]에서 트럼펫의 선율은 'Koinonikon(코이노니콘)'이라고 불리는 비잔틴 찬송가 중 하나를 연주하고 있으며, 피아노는 찬송가의 후광을 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곡 제목의 [Halos] 역시 성상의 머리나 몸에 비치는 후광을 뜻하는 'Halo'에서 왔다는 사실을 쉽게 유추할 수 있는데, 어딘가 애절한 트럼펫의 선율이 인상적이다.
Quartett für Horn, Trompete, Posaune und Klavier (1992) - 윤이상
1917년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난 윤이상은 어린 나이에 독학으로 작곡을 시작하여 이후 독일로 건너가 음악 활동을 전개했다. 윤이상은 그의 뛰어난 음악적 감각을 인정받아 '20세기 중요 작곡가 56인', '20세기 100년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한 작곡가 3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는데, 특히나 서양 현대음악의 기법을 사용하면서도 동아시아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시도를 통해 '동서양을 잇는 작곡가'로 평가받는다. [Quartett für Horn, Trompete, Posaune und Klavier]은 호른, 트럼펫, 트럼본 그리고 피아노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단악장의 작품으로, 서로 다른 금관악기의 음색, 그리고 이와 확실하게 구분되는 피아노의 음색 차이가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Reflections for Trumpet and Piano (2013) - Nina Šenk
Nina Šenk는 1982년 슬로베니아 출생이며 2004년 'Young Euro Classic Festival' 우승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이다. 즉흥과 규칙, 전통과 현대 등 다양한 면모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Nina Šenk는 다양한 악기 편성과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인다.[Reflections]를 통해 청중은 다양한 현대의 연주기법을 경험할 수 있다. 가령 연주자가 피아노 건반을 연주하는 것이 아닌 줄을 직접 튕기거나 누르기도 하고, 트럼펫 역시 바람을 불어넣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하고, 약음기를 사용하는 등의 다양한 음색 효과를 시도한다.
Old / New for solo Trumpet (1986) - Mauricio Kagel
아르헨티나 출생으로 독일, 미국 등에서 활동한 Mauricio Kagel은 베르그, 쇤베르크를 잇는 대표적인 현대음악 작곡가이다. 그의 대표 작품인 [Rrrrrrr...]은 사전을 읽다 잠든 사람의 코 고는 소리(Rrrr...)를 떠올려 'R'로 시작하는 41개의 모음곡을 작곡했다. 해당 모음곡에 수록된 5개의 재즈 중 4번째 곡인 [Old / New]는 1분 남짓의 짧은 트럼펫 독주곡 편성의 작품 인데, 무수한 임시표, 빠른 리듬 전개와 함께 (포르테)에서 (피아니시모)를 넘나드는 셈여림의 변화가 인상적이며, 이는 마치 트럼펫이 말을 거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Triangles I for 3 Trumpets of the same pitch (1987) - Thomas Stevens
미국 출신 작곡가인 Thomas Stevens는 원래 1972년부터 약 30년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수석으로 있을 만큼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 이기도 했다. 또한 작가, 편곡가, 음악 교육 자료 편집자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Triangles I for 3 Trumpets of the same pitch]는 Thomas Stevens가 작곡했던 Triangles 4 부작의 첫 작품으로 트럼펫 3대가 함께 연주한다. 오늘 이 연주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화요음악회를 통해 한국에서 초연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Cantus for Trumpet and Electronics (2008) - Eric Nathan
기술이 발전하며 1940년대부터 탄생하기 시작한 전자 음악의 영역은 현재까지도 많은 작곡가에게 사랑받는다. 전자 악기가 주로 사용된 음악을 포괄하는 전자 음악 중에서는 완전히 전자음만 사용하는 음악도 있지만, [Cantus for Trumpet and Electronics]처럼 전통적 클래식 악기와 전자 음향적 요소가 함께 연주되기도 한다. 여기서는 트럼펫과 전자 음향이 함께하는데, 피아노 소리와 닮은 전자 음향의 경우 몇 개의 선율로 연주되는 부분과 몰아치는 음향 덩어리로 이루어지며, 여러 소리가 증폭되는 과정을 통해 오묘하면서도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트럼펫 역시 멜로딕한 느낌보다는 짧은 프레이즈의 연 속으로 분위기를 연상시키거나 음향적 효과로서 기능하고 있는 듯하다. [Cantus]는 오늘 화요음악회를 통해 한국에서 초연된다.
Dispersion Fluide pour trompetteet dispositif életroacoustique en temps réel (2002, rev 2017) - 임종우
작곡가 임종우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면서 현재까지도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나 현대 컴퓨터 음악을 연구한다. [Dispersion Fluide pour trompetteet dispositif életroacoustique en temps réel]에 대해 임종우가 직접 남긴 글에서는 "도입부의 오프닝 몇 음은 전체 음악의 모티브가 되며 유동적인 방법으로 전개되다가, 예상치 못한 소재에 의해 즉시 분산됩니다. 그것은 트럼펫의 움직임과 관련된 전자 사운드로 진화합니다. ", "전자음악 파트는 가상 타악기 사운드 (...) 전자음과 트럼펫의 조화, 유동적인 관계 등 여러 기술적 측면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라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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