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자유민주주의 건국운동" [말하는 기자들_정치_0809]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한 오찬 행사에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국민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운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1945년 8월15일 광복 전 독립운동 시기를 사실상 대한민국 건국 이전 상태로 규정한 겁니다.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4월11일을 대한민국 건국일로 보는 시각을 부정한 것으로, 이승만정부가 출범한 1948년 8월15일을 실질적인 건국일로 바라보는 것이란 해석입니다.

앞서 이명박정부도 2008년 출범하면서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되었다며 '건국60년' 기념사업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최근 정부 내 건국절 논란도 있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은 지난 1일 '대한민국 정체성 선포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대한민국 105년'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가보훈부에서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승만 전 대통령의 치적을 강조할 수밖에 없는 만큼 '건국절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뉴스토마토 박주용입니다.


#건국절논란, #건국일논란, #윤석열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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