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Автор: 멘싸
Загружено: 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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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또 혼자 걸어,
나무들이 말 없이
내 이름 불러주는 것 같아서
발걸음 느리게,
일부러 느리게
여기서 조금만 더
머물고 싶어
햇살이 살며시
내려앉는 잎사귀 위에
내 맘도 같이
내려앉으면 좋을 텐데
너무 아프던 날들,
여기선 조용해
숨 쉬는 소리만 커져
숲이 나를 안아주네,
뿌리 끝까지
흔들려도 괜찮아,
다시 자라난대
바람이 지나가도,
내가 여기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그걸로 충분해
너도 가끔 와봤으면 좋겠네
이렇게 조용한 곳이 있다는 걸
말 없이 그냥 옆에 있어주는
그게 얼마나 큰 위로인지
어둠이 와도 겁나지 않아
별이 하나씩 내 이름 불러주니까
조금 지친 마음,
여기 내려놓고
빈손으로 돌아가도 돼
숲이 나를 안아주네,
뿌리 끝까지
흔들려도 괜찮아,
다시 자라난대
바람이 지나가도,
내가 여기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
그걸로 충분해
조금 더,
조금만 더
여기 있어도 돼,
여기 있어도 돼
숲이 나를 안아주네,
끝까지 끝까지
흔들려도 괜찮아,
다시 피워난대
내일이 무서워도,
내가 여기 있으면
그걸로 괜찮아,
정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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