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쏘시개가 다닥다닥…" 원인은 '비계' 계속 쓴 이유 / KBS 2025.11.28.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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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된 불길은 아파트 외벽을 감싼 대나무 비계를 따라 번졌습니다.
대나무 비계는 1층부터 꼭대기까지 촘촘히 설치돼 그물처럼 아파트를 불길에 가뒀습니다.
중화권에선 금속의 절반 무게로 설치와 해체가 빠르고, 유연해서 모양을 잡기도 쉽고, 또, 가격까지 싸서, 대나무를 금속 대신 공사장 비계로 널리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대나무 비계는 불이 쉽게 붙고, 한번 불이 나면 건물 전체로 불을 옮기는 사다리 역할을 합니다.
[제이슨 공/아파트 주민 : "불이 이렇게 빨리 많은 동으로 퍼질 줄은 몰랐어요."]
2010년 중국 상하이에서 100명 넘는 목숨을 앗아간 대형 아파트 화재 때도 대나무 비계가 피해를 키웠습니다.
홍콩 정부는 올해부터 대나무 비계, 퇴출 계획을 마련했지만, 본격 시행되진 않은 상태였습니다.
여기에 창문을 밀봉하며 쓰인 가연성 물질과 스티로폼, 외벽에 설치된 보수용 그물까지.
건물 전체가 불쏘시개가 됐습니다.
[에일린 정/홍콩 경찰청 신계북부 경감 : "우리는 창문 바깥쪽에서 스티로폼을 찾았습니다. (이것들이) 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이죠."]
홍콩 특유의 다닥다닥 붙은 건물들도 바람에 불이 옮겨붙기 좋은 구조였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노후화돼 소화전 수압도 낮았고, 방화문, 화재경보기도 제 역할을 못 했단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성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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