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의왕 청계사, 팥죽 3000인분 나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Автор: BT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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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년고찰 청계사도 의왕․성남 시민과 3000인분의 팥죽을 나눴습니다. 배수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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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성인 남자 두 명이 붙어서 저어야 할 정도의 대형 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공양간 가득 고소한 팥죽 냄새가 퍼지자 작은 솥으로 옮겨 타지 않도록 쉼 없이 저어 냅니다.
의왕 청계사가 지난 22일, 불자와 시민들을 위한 팥죽을 만들었습니다.
청계사 신도회와 봉사단원이 3일간 직접 팥을 불리고 새알을 만들며 준비한 팥죽은 총 3000인분.
팥죽과 함께 코가 뻥 뚫릴 정도로 새콤한 동치미까지 먹는 이도, 만드는 이도 모든 액운이 씻겨나갑니다.
박원례·김선희/경기도 의왕시
((자녀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정성이 들어간 맛인 것 같아요. 팥죽 진짜 너무 맛있고 애쓰신 만큼 정말 맛있게 먹고 가겠습니다. )
박경선/의왕 청계사 신도회 재무
(몇시부터 나오셨어요? 새벽 2시부터요. 춥긴 한데 하다보면 열나서 더워요. 다가오는 병오년에는 국운이 좀 더 평화롭길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거죠.)
겨울바람이 매섭게 부는 야외도량이 사시 기도에 동참하는 불자들로 가득합니다.
영하의 날씨에, 코가 빨개지고 입김이 쉴새 없이 나오지만 추위도 잊은 채 사부대중은 기도삼매에 푹 빠졌습니다.
청계사 신도회는 동지 기도로 한해의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원력으로 병오년도 힘찬 정진을 이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경희/의왕 청계사 신도회장
((병오년에는) 선연을 맺도록 저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되고요. 청계사 보살님들이 모두 가정이 화평하고 건강하길 기원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청계사 주지 성행스님은 팥죽으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마음 밭을 잘 가꿔 좋은 인과를 심는 불자가 되길 당부했습니다.
성행스님/의왕 청계사 주지
(내 마음의 평온을 갖고 잘 닦아놓고, 좋게 만들어놓고, 그 가운데 좋은 것들을 하나씩 넣어야 해요. 이게 가장 중요한 거예요. 심전이라.)
청계사는 의왕·성남 지역 거주 장애인과 홀몸어르신 등 복지 사각지대에 팥떡 2000인분도 나누며 훈기를 더했습니다.
청계사의 동지 팥죽 나눔은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는 자비 실천이자, 잊혀가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BTN뉴스 배수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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