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보다 시들한 '무전공 선발'…"사후 관리 필요" / EBS뉴스 2025. 01. 28
Автор: EBS뉴스
Загружено: 28 янв.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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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대학에 들어간 뒤에 전공을 정하는 전공자율선택제.
일명 '무전공 선발'로도 불리는데 교육부가 대학혁신을 위해 적극 추진해 왔죠.
그런데, 2025학년도 입시 결과를 살펴보니, 수험생들의 선호가 정부의 기대와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대학이 충분한 사후관리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 확대만큼이나 큰 화두였던 전공자율선택제.
전공 없이 대학에 들어간 뒤 1-2년간 진로 탐색을 거쳐 세부 전공을 선택하는 제도로 일명 무전공 선발로 통합니다.
교육부가 무전공 선발 비율을 대학에 주는 성과급 지원과 사실상 연동하면서, 한 해 사이 무전공 선발 정원은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 결과,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 73곳에선 정원의 28%가 넘는 약 3만 8천 명을 무전공으로 선발했습니다.
그런데 입시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최근 마감한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선발하는 유형 1은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 전반적으로 평균보다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다만 고려대가 올해 신설한 다군의 무전공 선발은 52.3 대 1로 높았는데, 이는새로운 전형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문·이과 계열 구분을 두고 선발하는 유형2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모두 자연대 전체 평균 경쟁률보다, 무전공 전형의 경쟁률이 더 낮았습니다.
이는 소속감 없이 대학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전공 테두리 안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싶은 학생들의 선호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런 현상은 안정적으로 특정 학과에 소속되고 싶은 학생들의 학과 선호 현상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장지환 교사 / 서울 배재고등학교
"(대학이) 무전공으로 들어왔을 때는 어떻게 돌봐주겠다. 전공 선택은 이제 어떻게 할 수 있게끔 해주겠다. 원하는 종목을 다 할 수 있게 해주겠다. 이런 것들을 다 좀 세팅을 해줘야 하긴 할 것 같아요."
다만 정부의 무전공 확대 기조가 확실한 만큼, 2026학년도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무전공 선발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수험생 특성에 따라서는 유리한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윤희태 교사 / 서울 영동일고등학교 (EBS뉴스 중)
"2026 대입부터는 종합전형으로도 이 무전공 모집 단위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진로역량이 약하다고 종합전형을 포기하기보다는 종합전형에서 무전공 모집 단위를 선발하는 대학들을 적극 찾아보는 게 필요합니다."
대규모로 늘어난 무전공 선발이 대학 혁신의 사례로 자리 잡으려면, 대학이 학생들에게 중장기 비전을 보여주고, 후속 지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BS 뉴스 박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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