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고깔’에 출근길 대혼란…마라톤 대회 안전은? / KBS 2026.01.23.
Автор: 캔디 KANDY_KBS제주
Загружено: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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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제주 서부지역 일주도로에서 '안전고깔' 때문에 출근길 큰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마라톤 대회를 위해 설치한 건데 운전자와 선수를 보호할 안전장치가 부족해 보입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근 시간대, 제주시 일주서로.
편도 2차선 도로 한가운데에 라바콘이라 불리는 '안전고깔'이 세워져 있습니다.
도로에 나뒹구는 안전고깔을 보고 급히 차선을 변경하는가 하면, 사고가 나지 않게 피해 가는 차량도 눈에 띕니다.
오늘부터 나흘간 열리는 마라톤대회를 앞두고 주최 측이 차선을 통제하기 위해 세운 겁니다.
이 안전고깔로 출근길에 혼란이 벌어지면서 경찰에만 9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권혁성/운전자 : "(도로 통제하려면) 통제에 대한 고시가 이뤄져야 하고, 안전요원들이 (많이) 배치가 돼야 하는데, 그런 부분도 전혀 없고. (안전고깔) 피하려고 차량이 마치 춤을 추듯이."]
마라톤이 시작된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 사람들은 도로 갓길로 달렸고, 차량은 안전고깔 사이를 피해 그대로 지나갑니다.
관련 민원이 잇따르자 주최 측은 결국, 자치경찰과 협의해 안전고깔을 모두 치웠습니다.
그러자 마라톤 선수 바로 옆으로 차량이 오가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주최 측 관계자/음성변조 : "안전상 저희가 도로 확보해서, 라바콘(안전고깔) 설치했는데, (안전고깔) 파손이 된 것도 있고, (운전자들이) 민원을 제기하셔서, (안전고깔을) 이른 시간 안에 제거를 다 했습니다. (참가자들한테는) 위험하지만, 좀 천천히 뛰라고."]
전국 마라톤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 참가인원은 150여 명, 이번 대회처럼 참가자가 천 명 미만인 경우 안전관리계획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할 법적 규정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소규모 마라톤 대회는 도로 통제가 미흡해서 관련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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