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광법’ 법제화 끝…전주권 130만 광역 교통망 구축은 / KBS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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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도시권 광역 교통 관리 특별법' 이른바, 대광법 개정안의 본격 시행을 위한 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앞으로 전주를 비롯한 완주, 김제, 익산, 군산 권역이, 대도시권에 버금가는 광역 교통망을 어떻게 구축할지 주목됩니다.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공포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인구 100만 명 이상 광역시는 아니지만, 교통 수요가 충분한 전주권도 대도시권에 포함하는 게 핵심.

전북권 광역교통망 조성 때 국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법입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지난 4월 : "속도가 빨라지면 기회도 달라집니다. 광역교통망이 촘촘히 연결되면 전북 180만 도민의 일상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입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광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법제화 절차가 모두 매듭지어졌습니다.

대광법 시행령 개정안은 전주와 완주, 김제, 익산, 군산 등 5개 시군, 130만여 명이 거주하는 전주권을 대도시권으로 분류합니다.

[김정중/전북도 교통정책과장 : "광역시가 아닌 지방도시 중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큽니다.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광역 교통 정책이 이제 지방 중심으로 확충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북도가 구상하는 광역교통망 사업은 모두 2조 2천억 원 규모.

전주 중심 광역도로 10개 노선과 전주-새만금 광역철도, 버스·화물 공영차고지와 환승센터 건설 등입니다.

내년에 발표될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전주권 사업이 얼마나 포함되느냐가 대광법의 실효성을 체감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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