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바람 내차타고 세계여행(LionWind)

인생 후반전의 소중한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세계 여행을 하며 보내기로 한, 시니어 노마드 커플 사자바람의 15년 계획으로 내 차를 타고 떠난 느리고 긴 차박 캠핑 세상 순례기입니다.
여행경비가 부족하여 고민을 하다가 13년이 넘은 테라칸에 먹고 자는 공간을 만들어 해결했습니다.
2018년 7월에 동해항을 출발하여 유럽과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다 2020년 2월부터 코로나로 터키와 발칸에서 장기 체류하다가 2022년 4월에 위드 코로나로 다시 유럽 여행을 시작하여 중앙아시아와 이란을 여행 후 2025년 5월 현재도 여행 중입니다.(인도 여행 중)
장기체류로 전환하기까지 602일 동안, 우리는 유료 숙소 10일과 현지인 초대 3일을 제외한, 589일을 차박으로 여행했습니다. 차박 589일 중에서 유료캠핑장 7일을 제외한 582일을 도로변이나 공터, 수퍼마켓, 카페, 주차장 등에서 지냈으니, 감히 우리 여행을 차박캠핑 세상순례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이렇게 차박캠핑으로 여행을 하니 경비도 원래 계획보다 더 절감되어, 우리 스스로 놀랐습니다. 602일간의 총경비를 결산을 해보니, 한 달 평균 두 사람이 183만원 정도를 사용하여, 한국에서의 생활비보다 더 적게 썼던 것입니다.
우리는 유튜브를 제작할 계획이 없이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여행기록매체로 유튜브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의 변화와 함께 코로나로 인해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뒤늦게 유뷰브 영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준비된 자료가 빈약하고 제작 기술도 없어 우리가 보아도 동영상들이 초라하지만 저희 여행 엘범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개를 하기엔 부끄러워 망설이다가, 우리처럼 부족한 여행경비로 세계여행에 걱정이 많으신 동지분들에게, 구체적인 차박지와 경비를 공개하면, 전체적인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여 용기를 내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정보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